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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지견] 식습관과 두뇌 기능 / Nutrition 2019
날짜 2023-06-29 [16:42] 조회수 :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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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잘 먹어야 공부도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잘 먹어야 우리 두뇌가 좋아지는지는 잘 모릅니다. 최근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Nutrition 2019 에서 발표된 여러 연구들 중에는 식습관이 어린이들의 두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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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립 보건원(NIH)의 벤저민 맥코믹 박사팀은 생후 6개월에서 만 5세의 소아 835명을 대상으로 인지 발달과 양육 환경을 조사하였습니다. 인지 발달 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의 특징은,  가정에서 학습 관련 자극과 도움을 더 많이 받았으며, 동물성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였고, 어머니의 학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습니다. 인지 발달에 영향을 주는 양육 환경 가운데 동물성 식품(육류, 생선, 유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영양 공급이 포함된다는 것은 영양 섭취가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터프츠 대학의 샐리머 테일러 연구원은 아프리카 기니비사우의 농촌의 15개월에서 만 7세 사이의 소아들 1059명을 대상으로 영양 섭취 형태에 따라 두뇌 대사 기능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두 그룹의 아이들에게 동일한 칼로리의, 전통 식이와 강화 혼합식이를 투여하였습니다. 테일러 연구원은, 강화 혼합식을 섭취한 아이들이 전통 식이를 섭취한 아이들에 비해, 집중력과 기억, 실행 능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대사 기능이 훨씬 증가하였으며, 만 4세 이하의 아이들에서 작업 수행 능력이 현저히 개선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이유식이 끝나고 밥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아이들의 집중력과 기억력 및 작업 수행 능력 발달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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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두뇌 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 영양가 높은 음식에만 관심을 기울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두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수분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리노이 대학의 나이만 칸 박사 연구팀은 82명의 9-11세 소아들에게 4일간 수분 섭취 패턴을 달리하면서, 작업 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하였습니다. 하루 0.5L, 2.5L, 규칙적인 수분섭취 그룹을 나누어 4일 후 작업 능력을 평가하였을 때, 유연성 작업에서 규칙적인 수분섭취 그룹의 수행능력이 가장 좋게 나타났습니다.

식습관은 소화 기능과, 면역 기능 등 건강에도 중요한 기초가 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두뇌 인지 기능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이번 연구들은, 아이들이 어릴 수록 식욕 부진, 편식 등의 식행동 장애가 얼마나 두뇌 발달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반증하는 결과들이었습니다.

김기준한의원봄은 식욕부진, 저체중을 개선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가진 치료법을 개발하였으며, 실제 임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University of Connecticut)과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한의학과 영양학을 결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에 최신 연구 결과를 적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