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현대i-Club]중이염, 한방으로 치료. |
---|---|
작성자 | 김기준 |
날짜 | 2007-06-06 [17:29] 조회수 : 1884 |
[김기준한의사의 중이염클리닉] 중이염 한방으로 치료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늘어나는 것이 감기이다. 특히 출생 후부터 10세 이하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감기에 중이염, 축농증, 비염이나 천식까지 동반되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 중에서도 중이염은 아이들이 어른에 비해 유스타키오관의 구조상 코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에 감기나 비염이 중이염으로 진행하기 쉽고 증상이 오래가는 경우도 많다.
중이염은 감기 후 통증을 동반해 나타나는 급성중이염과 통증은 없지만 물이 고여 있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한의원을 찾는 경우는 삼출성 중이염인 경우가 제일 많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가 자주 코감기에 걸리거나 중이염 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는 경우, TV를 가까이에서 소리를 크게 하고 보거나,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할 때, 발음이 부정확할 때, 갑자기 산만해지거나 두통을 호소할 때, 귀를 자주 잡아당기고 손가락을 집어넣어 파려고 할 때, 귀가 막힌 듯 멍멍하고 물이 들어 있는 듯한 느낌이 오래 지속될 때는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삼출성 중이염은 한방치료로 수술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의 호흡기 상태와 건강상태, 알레르기 비염 여부 등을 고려하여 치료해주어야 한다.
필자에게 찾아오는 중이염 환자들 중에는 튜브를 꽂는 수술을 권유받거나, 이미 수술을 했지만 다시 재발하여 찾아오는 환자들도 많이 있다. 중이염 수술을 해도 튜브가 빠지고 난후 재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아이가 어릴 경우 수술을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다.
고질적이 된 심한 만성중이염이나 고막의 손상으로 청력 손실에 위험이 있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대부분 아이들의 체질, 비염 여부 등의 건강상태 같은 근본 원인을 찾아 한방으로 치료함으로서 중이염을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다.
필자는 중이염을 근본적인 문제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신체조직 중 귀라는 작은 기관만의 문제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인간의 신체조직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귀는 종맥(宗脈)이 모이는 곳이고 신기(腎氣)가 통하는 곳으로 표한하고 있다. 지나친 활동으로 기혈과 정기(精氣)가 상하면 귓병이 잘 회복되지 않는다. 중이염 완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비염이 있을 경우 이를 치료해야주어야 하며, 감기가 자주 반복되지 않도록 부모의 세세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김기준한의원봄 & 서울대학교 BOM한의학 연구소
김기준한의원 봄 & BOM 한의영양연구소 (잠실롯데호텔점 02-593-246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