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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입학 전 필수 건강 Check List
작성자 김기준
날짜 2009-03-12 [18:12] 조회수 : 2444

입학 전 필수 건강 Check List

 

예비 초등생들은 입학 시 2차 홍역 예방접종 증명서와 시력, 청력, 언어장애, 알레르기 등을 점검해 건강실태 조사서를 제출해야 한다.

단순히 형식적인 체크에 그칠게 아니라 건강 예방 차원에서 면밀한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취학 아동뿐 아니라 새로운 학년에 올라가는 자녀의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한 필수체크리스트.

 

@ 눈 일상생활에 지장 없어도 검진 필수

 

- 부등시& 원시 입학전 반드시 안과검사를 받는 게 좋다. 필요한 경우 안경을 착용, 자녀가 익숙해진 후 입학하는 게 좋다. 일상생활에 문제는 없지만 작은 글씨를 잘 보지 못한다면 원시나 난시일 가능성이 있다. 또 부등시는 시력이 좋은 한쪽 눈만으로 모든 생활을 해 다른 쪽 시력이 낮은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등시는 눈 기능이 불균형하게 성장하는 원인이 된다. 굴절 이상이 있다면 대부분 약시며, 사시가 동반되기도 한다.

- 간헐 사시 악화 예방 어린이는 취학 후 환경 변화나 학업, 급격한 성장에 따른 스트레스로 간헐 사시가 악화될 수 있다. 두눈이 한곳을 보지 못하는 사시라면 수술부터 하는 건 절대 금물! 악화된 후 수술을 한다고 저하된 시 기능이 모두 회복되는 건 아니다. 지속적인 치료와 검진이 중요하며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료책]

후천성 사시, 굴절이상, 약시 등은 만 5세 이전에 발견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안과 이주연교수는 "늦게 발견했다면 안경 착용이나 약시치료, 사시수술 등 적극적으로 순차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 코& 귀 학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비염, 중이염

 

잦은 콧물과 재채키, 혹은 코나 눈의 가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은 알레르기 비염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코가 막히면 숙면이 어려워 성장에 방해가 되는 건 물론, 집중력이 약해져 학교 생활 전반에 활력을 잃는다. 비염이나 축농증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하루라도 빨리 치료에 착수하는 게 건강한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된다. 어린이 축농증은 약물치료가 원착이며, 그 외 비강 내 식염수 소독을 한다. 또 아이들에게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인 중이염은 청력에 이상을 가져와 학교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자녀가 중이염을 앓은 적이 있다면 청력 검사를 받는게 좋다.

[치료책]

키와 체중이 늘지 않고 정체된 비염 어린이 환자라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김기준한의원봄 김기준원장은 "비염은 수술을 해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호흡기 강화와 체내 면역력 회복이 먼저다"라고 말한다

 

@ 치아 충치& 영구치, 꾸준한 관리 필요

 

-영구치를 위한 젖니 관리, 초등학교 입학 전후엔 군것질이 늘어 충치가 생기기 쉽다. 충치를 방치하면 신경손상으로 통증을 유발하며, 염증이 치아 뿌리까지 진행되면 영구치가 변형될 수 있다. 그렇다고 상한 젖니를 미리 뽑으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없어져 덧니가 생기는 등 부정교합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위 앞니는 벌어져 나는 게 정상, 아래 앞니는 젖니가 심하게 흔들리지 않아도 안쪽에서 나올때가 많다. 이 경우 젖니를 뽑아주면 혀의 운동과 뼈의 성장으로 정상적인 위치로 온다. 위 앞니는 처음 나오기 시작할 때는 벌어져서 나오는게 정상, 옆 치아가 나오면서 조금씩 밀어주며 서로 자리를 잡아가지만 벌어진 정도가 심하면 치료 받아야 한다. 치아 배열만 나쁘다면 젖니가 영구치로 거의 바뀌는 12~13세때 교정하는 것이 좋다.

- 울퉁 불퉁 어금니는 메워 충치 예방 대개 만 6세경에 앞니가 나면서 젖니 맨 뒤쪽에서 어금니가 자란다. 충치 예방을 위해 울통불퉁한 홈을 플라스틱 레진으로 메워주는 게 도움이 된다. 적어도 위 아래 좌우 4개 제1대구치는 반드시 홈을 메워야 한다.

[치료책]

앞니 충치는 검게 보이므로 가급적 취학전에 치료하는게 바람직하다. 충치나 손상이 생겨 젖니를 미리 뽑는 경우 주위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밀려온다.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없어지므로 빈 공간을 유지하는 장치를 끼워야 한다.

 

 

@ 취학기 스트레스 성급한 꾸지람은 절대 금물

 

취학기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슨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할 수 있다. 낯선 환경적응이나 자신의 무지에 대한 두려움이 아이를 더욱 부모에게 달라붙게 만든다. 이 때 부모가 아이를 꾸중하거나 조급하게 고치려 드는 것은 가장 쉽게 범하는 잘못이다.

[치료책]

성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정유숙 교수는 "아이에게 학교는 재미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라는 사실을 입학 전부터 자주 인식시킨다. 또 자녀의 학교생활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부모가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아이가 집에만 있도록 하는건 두려움을 자극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도움말 l  김기준원장(김기준한의원봄)  www.kijoonbom.com

성태정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과) 오소희 교수(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치과)  이주연교수(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안과)

http://hallym.hallym.or.kr/

 

취재 l 최유정리포터 meet1208@paran.com    ㅣ미즈내일 제공

 

김기준한의원 봄 & BOM 한의영양연구소

(잠실롯데호텔점 02-593-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