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한지방행정지] 한의학에서 보는 뼈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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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준 |
날짜 | 2008-12-09 [15:53] 조회수 : 2254 |
≪地方行政 2008. 12≫ 웰 빙 한 방 칼 럼 『 우리몸의 주춧돌,한의학에서 보는 뼈건강 』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의 대설(大雪)과 동지가 있다. 물론 근래에 와서는 기온이 변화무상하여 가을이 여름 같고 겨울이 봄같이 느껴질 때도 많지만 그 어떤 변화무쌍함도 12월이 주는 겨울의 느낌은 바꿀 수 없다. 이렇게 추운 겨울이 시작되면 특히 조심하고 주의해야 하는 우리 몸의 부분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뼈”라고 할 수 있다. 50세 이상이 되면 여성의 경우에는 골절위험이 상당히 높아지며 특히 대퇴골 골절이 일어나면 상당수가 정상적이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노년층이 될수록 뼈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한번 골절된 뼈는 나이가 많을수록 회복이 늦고 운동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건강상태를 악화시킨다. 또한,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연령대인 65세 이상의 노인 경우에는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 할수 있다. 이와 같은 골절의 위험성 때문에 예전부터 바닥이 꽁꽁 얼어붙은 겨울에는 특히 뼈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날씨가 안 좋을 때에는 노인들은 외출을 삼가 해야 한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현대에 와서 뼈 건강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 비단 노년층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무리한 다이어트와 잘못된 식습관,운동부족으로 인해 나이가 들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면서 골밀도가 감소하는 골 다공증의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의학에서 뼈는 신(腎)에 속하며 음식물의 정기(精氣)를 받는곳 동의보감에서도 뼈는 신(腎)에 속하며 음식물의 정기(精氣)를 받아 형성된 골수가 저장되는 곳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렇듯 뼈는 신경의 전달 및 근육의 운동에 필수적인 칼슘이 대부분을 저장하고 있다. 또한 “오래 서 있지 못하고 걸을때 후들후들 떨리는 것은 뼈에 생기는 것이다”라고 하였고,‘오랫동안 서있거나 , 단것을 많이 먹으면 뼈가 상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신기(腎氣)가 손상되어 골수가 충만하지 못하면 찬바람이 드는 것처럼 뼈가 시리게 되고, 풍(風), 습(濕),어혈(瘀血)미 몰려 기혈 순환이 정체되면 뼈 마디마디가 아프며, 신(腎)에 열(熱)이 있으면 허리가 굽고 다리가 휘는 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치아가 누렇게 착색되면서 쉽게 빠진다고 한다. 따라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골다공증은 “비장”이 약해졌거나 혈액을 저장하는 “간장”의기증이 약해진 경우 그리고 호르몬 기능을 포괄하는 “신장”기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나다. 증상으로는 허리가 가볍고도 은은한 통증이 나타나며 등 한가운데가 함께 아픈 것이 특징이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신허요통이라고 하는데 허리와 등 한가운데가 아프면서 등뼈가 물렁해져서 등이 구부러지고 점점 키가 작아지게 되고 쉽게 골절을 일으킨다. 건강한 뼈는 젊을때부터 관리해야 효과적 황제내경이란 한의학 서적에 의하면 여자는 35세, 남자는 40세부터 뼈의 노화가 시작되어 여자49세, 남자64세부터는 정수(精髓)가 고갈된다고 하였다. 이처럼 골다공증은 남녀 모두 연령에 비례해 증가하는데 여자는 49세인 폐경기부터 이후부터, 남자는 그보다 휠씬 늦은 64세부터 골다공증 발병률이 높다. 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이나 마른체형에 운동이부족한 사람, 흡연자들, 위절제나 난소절제 수술을 받는 사람, 천식이나 류머티즘으로 스테로이드 약을 장기 복용한 사람, 신장이 나쁘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 등에게서 골다공증의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골밀도는 체질량지수와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데 비만한 경우가 마른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다만 지나치게 비만한 경우에는 오히려 골다공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지나친 체중 증가는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유전적인 소인, 호르몬 변화,칼슘 섭취 및 흡수가능에 의해서도 발생 할 수 있다.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6~8배 이상,65세 이후에는 2배정도 많으며 75세 이후에는 남녀 모두 동일한 속도로 진행된다. 이러한 골다공증의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칼슘 섭취 뿐 아니라 비타민D가 충분하도록 햇볕에 조금씩 노출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폐경 후 발생하는 노인성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폐경이후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는 꾸준하게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더 중요한 것은 젊을때부터 충분한 영영섭취와 운동으로 골밀도를 꾸준히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유전적인 성향을 가지는데 골량의 형성은 운동 등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변화되므로, 가족이나 친척 중에 골밀도가 낮아 쉽게 골절되거나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20세 이전의 성장기부터 칼슘을 비롯한 균형있는 충분한 영양섭취, 적절한 운동을 통해 뼈를 튼튼히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건강한 뼈를 위해서는 칼슘섭취를 꾸준히 해야 우리 몸에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우유를 마시는 것이다. 우유는 칼슘섭취의 주요 공급원으로, 골다공증및 골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과 술은 칼슘흡수를 감소시키며, 흡연은 노년층에게서 골소실을 촉진시킨다. 음식 중에서는 멸치, 다시마, 두부, 클로렐라, 치즈, 깨, 해바라기씨, 말린 새우, 미역, 정어리, 무말랭이, 무잎, 표고버섯,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등은 뼈건강에 도움이 된다. 균형있는 식생활을 통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이외에도 30분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여러 가지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우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 보면 ‘귀가 마르면서 때가 낀 것 같이 되는 것은 병이 뼈에 있는 것이다’ 라고 하였는데, 귀와 뼈는 모두 신기능(腎)의 주관을 받으며 귀에는 내분비를 조절하는 혈자리들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귀를 수시로 만져주면 골다공증을 비롯하여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다른 건 몰라도 건강 하나는 자신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겸손한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필자로서는 건강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삶에 있어서의 행복과 성공은 건강이 바탕이 될 때 더욱 이루기 쉽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마음이 무거워진 올 겨울, 젊은이나 나이든 어른신 모두 추위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따뜻하고 건겅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출처: 대한 지방행정지 12월호 김기준한의원 봄 & BOM 한의영양연구소 (잠실롯데호텔점 02-593-2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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