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장-비위기능] 식욕부진의 원인은 비위기능의 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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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7-10 [15:12] 조회수 : 5102 |
< 키성장을 위한 비위기능 2편 >
비위기능은 키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식욕부진, 까다로운 식습관을 가진 아이에서 나타나는 저성장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3편의 비위기능 이야기를 통해 짚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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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부진은 비위기능의 저하가 주 원인
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기준 교수는 ‘식욕부진은 비위(脾胃)기능이 약해져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비위기능이란 현대의학의 소화기능보다는 좀 더 넓은 의미, 즉 위장의 소화, 흡수 기능뿐 아니라, 식욕, 흡수한 영양소의 대사 및 에너지 생성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비위기능이 약한 아이들은 식욕이 저하되고 소화기능이 떨어지거나, 식사량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잘 늘지 않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비위기능이 약하게 타고난 아이들은 뱃고래가 작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더라도 몇 숟가락에 그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식욕부진, 저체중 아이들의 상당수는 비위기능이 약해서 실제로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게 되고 장기적으로 까다로운 식습관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비위기능 저하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위기능 저하의 증상
1. 밥 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입에 물고 있다. 배가 고프지 않다. 2. 또래보다 식사량이 적다. 3. 편식이 심하다. 특정 식품이나 특정 조리방법에 거부감이 있다. 4. 밥을 잘 먹는데 비해 체중이 잘 늘지 않는다. 5. 많이 먹이려고 하면 헛구역질을 한다. 수시로 배가 아프다. 6. 식사 도중에 배변, 또는 식사 직후 배변을 하는 경향이 있다.
[키성장과 영양섭취 적합성 연구결과 발표 @ Experimental Biology 2017, Chicago, US]
섭취량 부족은 키성장 정체와 면역력 저하의 주요 원인
식욕부진으로 인해 먹는 양이 부족한 아이들은 총에너지섭취량 뿐 아니라 개별 영양소 섭취에서도 불균형이 생기기 쉽습니다. 김기준 교수팀이 WHO의 국제암연구소(IARC) 및 미국 코네티컷 주립대학 (UConn)과 공동연구로 발표한 ‘키 성장에 따른 영양소 섭취 적정성과 주요 식품’ 연구 결과에 의하면, 키성장은 식사 섭취량, 미량 영양소 섭취, 적절한 식품 선택과 유의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 큰 아이들은 칼슘, 비타민 A, D, E, 티아민, 리보플라빈, 비타민 B6 섭취가 유의적으로 많았고, 작은 아이들에 비해 저지방 우유, 차, 저칼로리 과일 주스를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영양학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성장기에 식사량이 적어 영양소 및 에너지 섭취량 부족이 오래 지속될 경우, 면역기능 저하는 물론 성장발육 정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식욕부진, 저체중 아이들에게 비위기능을 개선시켜 밥을 잘 먹게 하는 치료는 키 성장을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김기준 교수팀, 식품영양과 한의학을 접목하여 비위기능 개선, 새로운 성장치료법 개발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 박사이며, 한의사이기도 한 김기준 교수는 15년여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영양과 한의학을 접목하여 식욕부진, 저체중, 저성장 소아들의 식이행동과 성장상태를 개선시키는 새로운 천연 성장치료물질(SEC-22, SEC-33)을 개발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이중맹검 무작위 임상연구(RCT)를 진행한 연구 결과, 식욕부진, 저체중 소아들이 SEC-22를 복용했을 때, 뚜렷한 식행동 개선 효과와 성장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SCIE 국제 학술지인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에 발표되었으며, 현재 김기준한의원봄에서는 이 치료법을 임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향후 밥 잘 안먹는 식욕부진 아이들에게 비위기능 개선을 통해 키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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