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중앙일보]여성의 건강 적신호! 생리통, 생리불순 더 이상 참지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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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준 |
날짜 | 2008-03-10 [15:55] 조회수 : 1541 |
여성의 건강 적신호! 생리통, 생리불순 더 이상 참지말자
최근 한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여성의 50% 이상이 생리통을 경험하며 학업이나 직장생활 등 일상생활을 생리통으로 인해 방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리통으로 인한 수업결석이나 일일 휴가를 인정하는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실행이 미비한 상태이며 대부분의 많은 여성들이 아직도 생리통으로 인한 고통을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표현하지 못한 채 혼자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자궁 근종과 같은 질환은 여성들에게서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임신과 출산 등 미래를 생각한다면 여성 질환에 대한 남성의 이해가 필요하며 여성 질환을 겪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제도가 더욱 필요하다.
월경통은 왜 생기나 여성의 몸에서는 두 개의 난소에서 매달 한 번씩 번갈아서 난자를 만들어 낸다. 이 난자가 수정란이 되면 자궁에 원활히 착상하기 위해서 스스로 자궁내막을 두텁게 만들게 된다. 그런데 수정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착상을 위한 자궁내막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겪게 되는 생리 즉, 월경이다. 이때 내막의 완전한 탈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궁 내 남아있는 것들을 완전히 배출해내기 위해서 자궁이 더 수축하게 된다. 이처럼 과잉수축이 이루어질 때 느끼게 되는 고통을 월경통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의 병리에서는“통즉불통(通卽不痛) 불통즉통(不通卽痛)”이란 말이 있다. 잘 통하게 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못하면 아프다는 뜻이다. 월경에서도 혈(血)이 원활하게 떨어져 나간다면 통증이 생기지 않지만, 뭔가 막히게 되어 통하지 않게 되면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무엇인가 막힌다는 것은 자궁내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말과 같다.
생리통 치료, 왜 해야하나?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은 본인 뿐 아니라 누구나 생리통을 지니고 있으며 생리통을 겪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진통제를 자꾸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바이기 때문에 약 없이 그냥 묵묵히 참으면서 이겨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생리통은 무작정 참는다고만 해서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생리통은 나이가 들면 나아진다는 말이 있다.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지만 나아지기만을 기다리며 고통을 참고 힘든 학교생활 혹은 직장생활을 할 필요는 없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생리통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면 큰 고통 없이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직장생활,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생리통을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생리통이 심한 경우 불임의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궁의 기능을 대변하는 것이 한 달에 한 번씩 겪는 월경이다. 그러므로 월경통이 심하거나 생리불순처럼 주기가 일정치 않다면 자궁의 기능도 떨어지는 것이고 임신의 가능성도 낮아지게 된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불순이 있는 여성들은 자궁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뿐 아니라 몸의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고 아랫배와 손발이 찬 수족냉증을 동반한 경우도 많다.
생리통 치료는 한방치료가 효과적 월경불순이나 월경통의 치료는 한약복용이 주된 치료방법이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기울(氣鬱)에는 울체된 기(氣)를 풀어주는 약재를 주로 사용하며, 허증(虛證)인 경우는 기혈을 보(補)하고, 복부가 차가운 경우는 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순환을 잘 되도록 하는 약재를 주로 쓰게 된다. 또한 어혈이 있는 경우는 어혈을 제거하는 약재를 주로 쓴다. 보조적으로 침과 뜸치료도 기혈순환과 자궁과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된다. 생리통과 생리불순은 한방치료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결혼과 임신 계획이 없더라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 도움말 : 김기준한의원봄 강남점 조인스닷컴 김진경(joins.com) 2008.02.18 15:05 입력 / 2008.02.18 17: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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