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중앙일보]소화기능이 약한 아이는 잘 크지 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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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준 |
날짜 | 2008-03-10 [14:49] 조회수 : 1554 |
화기능이 약한 아이는 잘 크지 못해
2008.01.21 17:41 입력
현대 사회는 경쟁과 비교의 시대라서 그런지 공부나 실력 뿐 아니라 외모에 있어서도 남들보다 키가 크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최근 설문에 의하면 아이들이 희망하는 키는 남자 178-180cm, 여자 165-168cm라고 하니, 평균키에 비하면 5-8cm 이상 큰 키를 원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성장이 늦은 경우 본인 뿐아니라 그 부모의 고민도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어릴때 성장치료를 하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던데?
한방 성장클리닉에서 아이 부모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어릴때 성장치료를 하면 아이에게 무리가 가지는 않나요?'라는 것이다. 아마도 양방 성장호르몬 치료가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선입견 때문에, 혹시나 한방성장치료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해서 걱정을 하는 사례로 생각된다.
하지만, 한방에서 성장치료에 접근하는 시각과 방법은 양방 호르몬 요법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양방에서는 성장 검사후 성장호르몬을 장기간 주사하는 방법이 유일한 성장치료법인데 반해서, 한방에서의 성장치료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성장장애요인을 파악하여 이를 치료함과 동시에 문제가 되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이러한 한방성장치료는 치료과정 자체가 아이에게 무리가 가지 않을 뿐 아니라 몸을 보(補)하는 효과와 성장치료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방성장치료는 몸을 보(補)하는 성장보약(補藥)의 개념 뿐 아니라 인체 오장육부의 기능과 균형을 바로잡아주는 성장치료약의 개념을 함께 가지고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 보는 성장치료는 일반적으로 키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고 체내 기능을 회복시켜주므로 키가 크는 것과 함께 몸이 건강해진다는 측면에서 심신(心身)을 함께 다스려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취학전 아이들부터 2차성징이 나타나는 아이들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아이의 성장에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그때부터 성장치료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면 어떤 원인이 성장에 영향을 주는지 차례로 알아보기로 하자.
소화기능이 약한 아이는 잘 크지 못해
밥을 입에 물고 있는 아이, 스스로 밥을 잘 먹지 않고 밥 먹는데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아이, 배가 자주 아프고, 변비나 설사가 자주 나타나는 아이, 자주 체하는 아이, 몇 개월 동안 체중이 전혀 늘지 않는 아이들은 비위(脾胃)나 장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비위에 손상이 있으면 가슴과 배가 더부룩하고 트림을 자주하고 메스꺼워서 헛구역을 자주 하고 얼굴빛이 누렇고 체중이 늘지 않으며 기운이 없고 눕기를 잘하며 설사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인과 달리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양기가 왕성한 시기이므로 비위기능이 약하고 밥을 잘 먹지 않아도 하루종일 움직이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활동적이라고 해도 3개월정도마다 아이의 체중의 변화를 기록해두고 체중이 오랫동안 정체되면 소화흡수 능력이 저하되어 있는지 한방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김기준한의원 봄 김기준원장
조인스닷컴 이승철(joins.com)
김기준한의원 봄 & BOM 한의영양연구소
(잠실롯데호텔점 02-593-2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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