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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우리 아이 작은 키, 방학 때 키워볼까
작성자 김기준
날짜 2008-03-10 [14:33] 조회수 : 1493

우리 아이 작은 키, 방학 때 키워볼까


호르몬투여 보다 식습관변화 및 운동 '기대이상' 효과


아무리 잘 먹여도, 키성장에 좋다는 운동을 아무리 시켜도 자라지 않는 우리 아이.


아무리 유전적 원인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도, 또래에 비해 유난히 키성장이 굼뜨다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들여서라도 키를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또래보다 작을 경우 자신감을 잃거나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로 인해 부모의 마음도 피멍이 들기 마련.


때문에 겨울방학을 맞아 학원가 못지않게 자녀의 작은 키 해결을 위해 많은 학부모들이 각 대학병원 및 한방 병원의 성장클리닉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 성장호로몬, 시기 놓치면 말짱 '도루묵'


이들 성장클리닉에서는 다양한 의약품과 시술을 통해 유난히 작은 키로 고민하는 자녀들과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성장 호르몬 투여와 ‘일리자로프’ 등의 키 성장 시술은 그 시기와 적당한 방법을 통해서만 효과를 볼 수 있어, 언제 시행하느냐가 관건이다.

 

한마디로 키 성장 치료에 가능한 시기와 때를 놓치고 나서 성장호르몬 투여를 해 봤자 그 효과를 거의 볼 수 없는 것.


발목이나 발바닥, 손, 손가락 등 우리 신체 곳곳에 분포돼 있는 성장판은 뼈가 자라는 부분으로 보통 사춘기를 전후로 해 닫히게 된다. 그러나 이 성장판이 한번 닫히게 되면 더 이상 성장은 진행되지 않는다.


성장클리닉 전문의들은 이에 "키 성장을 위한 치료 및 시술 전에는 성장판 측정, 골연령 측정 및 체성분 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야 이후 적당량의 성장 호르몬을 투여해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 뼈 늘리는 일리자로프 시술, 키성장엔 '글쎄'


한편 일명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일리자로프 시술은 뼈의 바깥쪽에 외고정기구를 장착해 하루 3~4번 뼈를 늘리는 시술이다. 이는 큰 사고로 인해 뼈에 큰 손상을 입었거나 선천성 질환으로 뼈의 길이가 다르거나 심하게 휘었을 경우에 시행되기도 한다.


때문에 일리자로프는 나이와 크게 상관없이 성장이 끝난 시기라도 시술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일리자로프’는 대략 4~5개월간 교정을 위한 꾸준한 물리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특히 비용적인 문제와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전문의들은 어린이 키 성장에는 크게 권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후천적 요인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키 성장이 저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봄 한의원 김기준 원장은 "키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신체적, 정신적인 기능장애에 있다"고 말한다.


우선 편식을 통한 부분적인 영양 섭취는 물론, 위장 장애 및 장기능 약화로 인한 성장 저해를 꼽는다. 또한 비염이나 아토피, 야뇨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 또한 어린이들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


이에 한방에서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어린이의 특징을 파악하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를 통해, 자연스러운 키 성장을 유도한다.


◇ 병원치료 대신 영양섭취·운동으로 기대이상 효과


물론 다양한 의학적인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자녀들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도 있다.


풍부한 영양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기대 이상의 키 성장이 되기도 하고, 정신적인 안정 또한 성장기 자녀들에게 있어서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칼슘과 무기질이 많이 섭취된 음식을 통해 뼈와 근육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고 식이섬유가 함유된 식품을 통해 소화 및 대장 기능을 활발히 할 것을 권한다.



이 밖에도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을 통해 키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성장판 자극을 위한 운동으로는 기본적인 스트레칭이 권유된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늘려줌으로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잘 사용하지 않는 신체의 곳곳에 혈액 순환을 도울 수 있다.


또 수영과 댄스는 물론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농구나 배구 등의 스포츠도 키 성장에 있어 효과를 볼 수 있다.  


김기준한의원 봄 & BOM 한의영양연구소

(잠실롯데호텔점 02-593-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