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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방행정지] 국민병 아토피, 내 자녀를 위해서 임신 전 예방은 필수!
작성자 김기준
날짜 2008-07-18 [13:32] 조회수 : 4467

[대한지방행정지] 국민병 아토피, 내 자녀를 위해서 임신 전 예방은 필수!

김기준원장(김기준한의원봄 대표원장)

아토피란 용어는 이제 너무 익숙한 용어가 되어서 아기가 조금이라도 붂은 발진이 올라와도 혹시 아토피인가 두려워 병원에 뛰어오게 된다. 또 스스로 아토피라고 진단을 내려버리고 민간요법을 이것저것 사용해 보기도 한다.

우리아이가 아토피라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증상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먼저 가려움증이 나타나야 한다. 가려움이 없다면 아토피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2세 감염으로 인해 심한 염증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아토피는 가려움으로 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외모에 대한 열등감으로 심리적인 위축 및 대인 기피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크 이상인 경우는 관절이 접히는 부위(앞 목, 팔꿈치 내측, 무릎 내측, 손목, 발목 등) 중심으로, 2세 미만인 경우는 얼굴 및 팔다리 중심으로 붉은 반점과 각질, 건조 및 가려움증의 피부 병변을 보이는 증상이다. 심하면 진물이 나기도 하고 긁다보면 상처가 생기고 2차면서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아토피의 원인▣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나눠볼 수 있다. 선천적으로는 부모가 알러지성 체질이거나 임신시의 잘못된 식생활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후천적으로는 환경오염과 본인의 잘못된 식생활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심각한 대기오염과 함사도 천식이나 아토피, 비염 등 알러지 질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대부분의 알러지 질환은 모두 음식에 영향을 받기 쉬운데 그 중에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장 음식과 밀접하다. 인공첨가물이 가득한 음식들, 패스트푸드, 지나침 육류위주의 식사습관이 몸에 필요 없는 노폐물과 열을 발생시키게 되고 이 열들이 피부로 분출된다고 볼 수 있다.

▣치료가 가능한가? - 아토피는 불치가 아니고 난치일 뿐.

아토피자체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다. 하지만 가려움으로 인해서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 또한 생활이 힘들어지게 되고, 아이들의 경우 성격 형성 및 성장,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주게 되며 어른의 경우도 정상적 생활이 힘들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도 견디기가 힘들게 된다. 아토피치료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꾸준히 치료하고 생활 관리를 한다면 좋아질 수 있으므로 희망을 가지고 치료하도록 하자.

 

▣아토피의 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적에서는 크게 아토피의 원인을 3가지로 나눠서 치료 원칙을 잡는다. 혈(血)부족, 신수(腎水)부족, 비위기능저하로 구분할 수가 있다. 혈이 부족하다는 말은 진짜 피가 부족하다는 말과는 좀 다르다. 한의학의 옛 고서인 황제내경에 의하면 모든 가려움은 허(虛)한데서 일어나며 혈이 피부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서 가려움이 발생한다고 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혈을 공급하고 기혈을 잘 운행시킬 수 있는 약으로 치료하게 된다. 인체는 크게 수(水)와 화(火)의 균형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수(水)가 부족한 체질이 신수(腎水)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피부가 약간 검고 마른 경우가 많으며 보통 쉬지 않고 움직이는 성향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신수(腎水)를 보강하는 약을 복용하면 피부도 좋아지게 된다. 아토피는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잘 안 먹거나 또는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기에 무리를 주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식욕을 적절히 조절하고 비위를 강화하는 약을 복용하게 된다.

 

아토피는 장기간 한방치료와 생활 관리를 하는 사례가 많다. 이것은 적군을 제거하기 보다는 아군을 더 많이 늘려서 적과 싸우게 만드는 치료 방법을 쓰게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질환을 이겨내는 것은 늘 자기 자신이다. 한약을 체내 부족한 기운을 보강하여 스스로 질환을 이겨내는데 도와주는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아토피의 생활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토피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마르기 때문에 보습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샤워나 목욕 후에 보습제를 물기가 마르기전 3분 내에 발라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덕지덕지 발라서 피부호흡을 방해하면 안되겠다. 특정음식에 피부가 반응을 나타낸다면 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음식반응은 즉석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72시간 내에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우유, 달걀, 유제품등이 대표적 알러지 식품이며 인스턴트 음식이나 인공첨가물이 든 음식들은 모두 좋지 않다. 흰 살 생선도 좋고 등 푸른 생선도 괜찮은 경우도 많다. 감자, 고구마, 김치, 해조류 및 우리나라의 토속적 음식들이 대체로 좋다.

 

적당한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더불어 기혈을 순환시켜서 피부에 도움이 된다. 심한 운동은 오히려 열을 가중시켜서 가려움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아이들의 경우는 날이 따뜻한 날 밖에서 뛰어놀게 하면 가려움도 노는 동안 잊을 수 있고 외부의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도 길러줄 수 있다. 지나친 햇빛은 아토피에 좋지 않지만 적절하게 햇빛을 받는 일은 중요하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집안에서는 환기를 자주 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나?▣

요즘 부모세대는 이미 환경오염에 많이 노출된 세대이며 현대사회의 스트레스에 많이 찌들려있는 세대이다. 부모의 몸 상태가 그대로 잉태된 아기에게 전해지게 된다. 따라서 임신 전에 엄마 아빠가 몸을 정화하는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전 100일 전부터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이를 완화시키도록 치료하고 몸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보강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때 한약 복용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아기를 갖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튼튼하고 똑똑한 아기를 잉태하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당연히 필수이다.

 

임신 후에는 엄마의 식사습관이 아주 중요하다. 맵고 잔 것을 많이 먹든지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엄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아이 또한 함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나 다를 바 없어서 아토피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진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토피가 생겼다면 되도록 스테로이드제에 노출시키지 말고 한의원의 문들 두드리자. 스테로이드제는 분명 놀라운 효과가 있지만 결코 장기적으로 써서는 안 되는 약이다. 아토피가 있다면 치료 유무를 떠나 가장 중요한 기본은 식생활 관리임을 명심하자. 생활 관리에는 의지가 필요하다. 치료도 또한 의지가 필요하다. 장기간 꾸준히 한약을 복용하고 음식 관리와 생활 관리를 하는 것은 아토피 정복을 위해 힘들지만 넘어야만 하는 과정임을 명심하자.

 

■ 출처: 대한지방행정지 2008.4월호

 

김기준한의원 봄 & BOM 한의영양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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