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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i-Club]엄마, 아빠 비염은 물려주지 마세요.
작성자 김기준
날짜 2007-06-06 [17:32] 조회수 : 1098

[김기준한의사의 한방건강컬럼] 엄마, 아빠, 비염은 물려주지 마세요.

 

한의원에서 많은 환자들을 대하다 보면 원장실에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를 조금은 이해하게 된다. 예전에는 남자나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아내나 나이 드신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진료를 받고 보양차원에서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점차 사회가 핵가족화, 개인화 되어 가면서 본인 스스로가 먼저 건강을 생각하고 본인에게 맞는 병원이나 한의원을 알아보고 혼자서라도 찾아오는 경우가 많음을 본다.

 

필자의 경우에는 성장뿐 아니라 비염 및 만성피로, 보약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성인 환자를 만나게 된다. 특히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은 본인 뿐 아니라 자식에게 유전 가능성이 있는 질환인 경우 더욱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비염도 성인의 경우 다양한 치료목적을 가지고 찾아오는데 성인 남성의 경우 원만한 직장생활과 시험준비를 위한 경우가 많다. 성인 여성의 경우에는 대인관계나 연예, 직장생활에서 이미지 관리를 위해, 내 아이에게 지긋지긋한 비염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찾아온다.

 

이 중에서도 특히 아이에게 비염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이유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나 혼자만이 고달픈 질병이 아니라 유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양쪽 부모가 다 가지고 있을 경우 유전 가능성이 거의 70-80%가 되고, 한쪽 부모만 지니고 있을 경우에도 유전 가능성이 40% 정도나 된다.

 

성인들 중에는 비염은 완치가 불가능한 고질적인 질병으로 생각하고 재채기, 콧물, 코막힘, 충혈 되는 눈, 간지러움, 두통과 어지럼증 등의 비염 증세를 짐처럼 평생 짊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비염은 적절한 치료와 주의만 한다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질병이다.

 

비염관리에서 물론 청결해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현대와 같이 오염도가 점점 높아지고 사회활동 반경이 점차 글로벌하게 확대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내 주변 환경만 깨끗하다고 해서 비염이 완치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환경에 대응하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나 호흡기를 강화시키는 것이 비염치료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알레르기 비염은 비장, 폐, 신장의 기능이 허약하거나 약화되어 점차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것은 곧 인체가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여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비염은 단순히 신체의 일부분인 코에 국한되어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기능을 체크해 부족해진 장부기능을 강화하고 문제점이 되는 부분을 치유해 주어야 한다.

 

결혼을 앞두거나 임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부부의 경우에는 특히 비염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체력이 저하되고 호르몬의 변화로 비염 증세가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임신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코가 막히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민감해지며 평상시나 수면시 호흡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충분한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요즘은 점차 자녀수가 줄어들고 전보다 자식들에게 쏟는 관심과 사랑이 많아짐을 느끼게 된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것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건강이다.


우리의 노력이 앞으로 태어날 귀한 자녀의 평생 건강을 결정하게 된다면 아이를 갖기 전 알레르기 치료를 미룰 이유가 없다.

 

김기준한의원봄 & 서울대학교 BOM한의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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