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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방학생활, 성조숙증 원인될 수도
작성자 김기준
날짜 2009-02-06 [18:40] 조회수 : 1405

 [2009.01.29 08:05]

[국민일보]풀어진 방학생활, 성조숙증 원인될 수도

 

 [쿠키 건강] ‘성조숙증’이란 성호르몬 분비가 1년 이상 비정상적으로 조기에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성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돼 발육이 멈추고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되면 결국 최종 신장이 작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02년에서 2006년 사이 만 9세 이하 성조숙증 진료건수가 5배나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성조숙증이 급증하는 원인으로 환경호르몬의 영향과 소아비만이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김기준한의원 봄 김기준 원장은 “산업화로 인해 체내에서 유사호르몬 역할을 하는 환경호르몬의 노출이 많아지고, 어릴 때부터 인스턴트 음식의 노출과 소아비만, 체지방 증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추세다”며 “이는 성호르몬 분비를 빨라지게 해 초경과 변성기 등 2차 성징을 조기에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양섭취는 늘어나는 반면 운동부족이 되기 쉬운 겨울방학 생활습관도 성조숙증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성장을 위해서는 방학 중에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체중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잦은 패스트푸드 섭취와 운동부족이 성조숙증 부른다


심혜연(37) 씨는 초등학교 4학년 딸에게 이번 겨울방학만큼은 꼭 필요한 학원 몇 군데만 보내며, 잘 먹고 푹 쉬도록 할 계획이다. 원하는 대로 간식을 챙겨 먹이고, TV시청과 컴퓨터 게임도 실컷 하는 생활이 스트레스를 덜어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편할 것 같은 이같은 생활이 아이들 성장에 전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정에서는 방학 중 키가 훌쩍 컸으면 하는 바람으로 식생활에 특히 신경을 쓰지만 치킨, 피자, 햄버거, 탄산음료와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섭취를 피하기 어렵다. 문제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은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하게 섭취하면 성장기 아이들, 특히 2차 성징이 빠른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고열량 음식인 탓에 비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주지해야 하는데 비만은 성조숙증이 나타나는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오랜 TV 시청과 인터넷 중독도 숙면을 방해해 수면시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할 뿐 아니라 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성조숙증 아이들에게는 생활습관이 흐트러지기 쉬운 방학일수록 적절한 생활지침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성장 치료시기 놓치지 않도록 검사 받아야


아이가 또래 친구들보다 너무 빨리 성숙하거나 2차 성징이 빠르게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이 있는지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여자아이는 초경이 시작된 후 1년 정도 지나면 성장판이 많이 닫히기 때문에 키가 클 수 있는 기간이 그만큼 단축된다.


아이의 성장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충분한 키 성장과 함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책을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경이 빨리 오는 경우에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기 전 초경을 늦추는 치료와 아울러 보다 적극적인 성장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한방성장치료는 몸의 호르몬을 크게 교란시키지 않아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지나치게 항진된 기능은 안정시키고 부족한 기능은 회복시킴으로써 체내 기능의 밸런스를 잡아준다. 따라서 2차 성징의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키되 키 성장이 충분히 일어나도록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는 처방을 하면서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생활습관과 식습관 교정에 중점을 둔다.


김 원장은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가슴에 몽우리가 생기거나 분비물이 많아지는 등 2차 성징이 나타나거나 오히려 어릴 때부터 또래보다 너무 키가 크고 조숙한 아이인 경우에는 성조숙증 또는 조기성숙 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성장검사를 받아 보고 검사 결과를 통해 개인별 맞춤 성장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여자는 초등학교 3-4학년이전, 남자는 5-6학년 이전에 성장검사를 통해 문제가 있을 경우 그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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