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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우리 아이 성장막는 5적(敵)
작성자 김기준
날짜 2008-01-09 [15:07] 조회수 : 2276

 우리 아이 성장 막는 5敵

 

15세 가연이는 남들보다 한 뼘이나 작은 키가 늘 고민이다. 다른 친구들은 '일년새 5cm가컸네 10cm가 컸네' 자랑을 하는데 가연이 키는 일년전과 별만 다르지 않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중간 이상은 갔었지만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통 자라지 않았다.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단번에 많이 자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지난 1년간 기다려왔던 터였다. 결국  최근 방학을 맞아 성장클리닉을 찾은 가연이와 엄마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어야했다. 가연이의 성장판이 이미 거의 닫힌 상태라는 것이다. 여러 검사를 통해 내려진 결과는 가연이의 경우 남들보다 2차 성징이 먼저 나타났던 탓에 그만큼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도 빨라졌다고 한다.

키가 잘 크지 않는 것은 성장판이나 성장호르몬만의 문제는 아니다. 체내에서 충분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성장판에서 활발한 길이성장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체내 신진대사와 오장육부의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정서적인 안정이 있어야 키도 크고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 

 

敵1. 영양상태

키가 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영양상태가 중요하다. 물론 무조건 많은 양을 먹는다고 키가 잘 자라는 것은 아니다.  소화기가 약한 경우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기준한의원 봄에 김기준 원장은 "비위기능과 장기능이 약할 경우 식욕부진이나 체내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되어 성장발육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흔히 먹는 양이 유난히 적거나 음식을 제대로 먹는다고 해도 헛구역이나 구토를 자주 하기도 한다. 또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하고 변비나 설사가 심할 때도 있다.

이때에는 단순히 성장치료를 하는 것 보다는 소화기능과 장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함께 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식습관 역시 중요하다. 밥 한번 먹이려면 몇 시간씩 아이와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유난히 편식이 심한 경우도 있다. 최근 아이들이 즐기는  인스턴트식품이나 과자, 청량음료 역시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런 음식들은 고열량식인데 반해 칼슘 등 무기질은 거의 없는 식품이라 영양불균형 상태를 만들 수 있다.

 

敵2. 성조숙증

최근 성조숙증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게 되었다. 성조숙증이란 가슴발육, 초경, 변성기, 체모발육 등 2차 성징이 정상보다 일찍 오는 증상이다.  흔히 남자는 9세이전, 여자는 8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날 경우 성조숙증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02~2006년까지 만 9세 이하에서 성조숙증 진료를 받은 인원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또래보다 먼저 몸이 커진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큰 위축감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춘기를 일찍 겪으면서 감정기복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뼈나이가 실제나이보다 빨라져 급성장도 빨리 시작되고 성장판이 일찍 닫혀버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릴때는 조금 큰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성인이 되었을 때는 평균보다 키가 작아지게 되는 것이다.

김기준한의원 봄에 김기준 원장은 "성조숙증이 의심이 되면 먼저 뼈 나이와 현재 성장발육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또, 사춘기를 최대한 늦추는 치료와 함께 성장이 멈추기 전에 적극적으로 성장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敵3. 운동 부족

요즘 아이들의 운동 부족 역시 키 크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뼈 성장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성장기에 운동 부족은 자칫 작은 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운동 부족은 소아비만을 유발해 성장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소아비만의 경우 사춘기가 빨라지는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어릴때부터 비만해지지 않도록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잘 형성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운동량은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형편이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고3학생의 경우 40%가량이 체육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에서도 방과 후에 운동을 하는 학생은 5%에 그친다고 한다.  TV와 컴퓨터 게임 등 놀이문화의 변화 역시 아이들의 운동 부족을 조장하고 있다.

김기준한의원 봄에 김기준 원장은 "운동이 부족하고 비만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단순히 체중감량을 시도하면 키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성장치료를 기본치료로 하여 체중을 적절히 조절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밤늦게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TV를 오래보는 습관은 교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敵4. 수면장애

깊은 수면상태에서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기 때문에 숙면은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만일, 비염, 천식, 아토피, 코골이, 야뇨증 등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정상적인 성장에 장애를 받을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김기준한의원 봄에 김기준 원장은 "최근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고 있는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증세는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경우 수면 중 호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깊은 잠에 빠질 수 없고 자꾸 깨게 된다."고 말한다. 또,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야뇨증 역시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야뇨증은 방광과 신장의 기운이 약하거나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겁이 많은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깊은 수면상태에서 왕성하게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은 키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각종 알레르기질환과 야뇨증같이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되도록 빨리 적절한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성장관리에 효과적이다.

 

敵5.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으로 떠오른지는 이미 오래이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한참 성장해야 할 나이에 아이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에 방해를 받기도 한다. 최근에는 입시에 시달리는 중고생뿐 아니라 유치원부터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지나친 학습량과 정신적 부담은 두통, 피로감, 수면불량을 동반할 뿐 아니라 성장부진으로 까지 이어진다. 또, 심할 경우에는 TIC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TIC장애는 학습장애를 유발할 뿐 만 아니라 아이의 심리적, 정신적인 측면에 영향을 주게 되어 장기적으로 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이가 적절한 스트레스 범위를 넘어서 있을 경우에는 조기에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치료해 주는 것이 정신 건강은 물론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기준한의원 봄 & BOM 한의영양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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