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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세먼지와 비염
날짜 2020-07-10 [17:21] 조회수 :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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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발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남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도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중 PM 2.5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가스 형태의 매우 작은 먼지들을 말하는데, 이 크기의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들어가면 배출이 잘 되지 않으므로 더 위험합니다. 특히 PM 2.5는 화석연료가 연소되면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황산화물로 이루어져 있어서, 생활 먼지와는 달리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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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United State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미세먼지는 비염과 축농증을 악화시키는 요인


미세먼지가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최근 발표되고 있습니다. WHO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중풍으로 인한 사망률을 20-30% 증가시킨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코와 목 등 상부 호흡기의 염증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킵니다. 최근 한 동물 실험에서는 평균 미세먼지 농도 60µg/㎥의 일반 도시 공기에 16주간 생쥐들을 노출시켰더니 부비동에 염증세포가 뚜렷하게 증가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축농증으로 부르는 질환으로 진행한 것입니다.

 

 

염증을 억제하고 점막을 보호하는 식품 섭취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에는 알레르기 비염, 만성비염 환자들은 비염 증세가 심해지고, 약을 먹어도 예전보다 쉽게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며, 평소 비염이 없던 사람들도 비염이나 코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는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손상되고 체내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세먼지에 노출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흔히 배나 도라지, 꿀과 같은 음식은 호흡기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대사 작용을 통해 우리 몸을 미세먼지로 부터 보호하는 여러 식품과 영양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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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체내의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흔히 귤, 레몬과 같은 감귤류에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단감, 딸기, 양배추에는 귤보다 더 많은 비타민C가 들어있고, 케일, 브로컬리에는 귤의 2배, 키위, 피망, 파슬리, 맵지 않은 고추에는 3-4배, 매운 고추, 구아바에는 5-6배나 많은 비타민C가 들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이 많은 식품으로는 당근, 무청, 시금치, 고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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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서 오일류에 주로 들어 있으며, 항산화제로써 점막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해바라기씨유와 쌀겨유에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카놀라유, 땅콩유, 올리브유에도 많습니다. 연어, 장어, 아몬드에도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들을 번갈아 가면서 섭취한다면,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미세먼지에 맞서야


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비염 한약을 복용하여 비염이 심하게 진행되거나 축농증 등 합병증으로 진행되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질 악화 요인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는 것이므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우리 몸이 이겨낼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면역력을 높이는 과정은 한번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생활관리와 함께, 집중적인 비염 한방치료를 병행한다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김기준 교수팀(김기준한의원봄과 서울대학교 BOM 한의영양연구소와 공동연구)이 진행한 비염 임상연구 결과, 한의약 치료가 비염으로 인한 코 증상 및 동반된  눈, 귀, 목 증상들, 그리고 만성 기침을 모두 완화시켰으며, 동반된 삶의 질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염한의원 김기준한의원 봄에서는 과학적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통해, 소아 비염부터 성인 비염에 이르기까지 알러지성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에 우리 몸이 잘 대응하도록 돕고 있습니다.